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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트

편해서 입는
레깅스,
건강에는 독?

운동할 때뿐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즐겨 입는 레깅스. 신축성이 좋아 활동하기 편해 남녀 모두가 자주 찾는다. 하지만, 편하다고 해서 장시간 착용한다면 오히려 불편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정리. 편집실

꽉 끼는 레깅스, 혈액 순환 방해

요가나 필라테스 등 운동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면서 운동에 최적화된 레깅스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 레깅스를 오래 착용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질환에 대해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레깅스는 몸에 달라붙기 때문에 하복부를 강하게 압박해 하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한다. 따라서 여성의 경우 하복부의 냉증으로 인한 생리통이나 생리불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한 운동 도중, 움직임에 따라 질과 외음부가 자극을 받아 소음순 변형으로 인한 가려움증이나 세균성 감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레깅스 특성상 통풍이 잘되지 않아 세균과 곰팡이, 바이러스가 질 내부에 증식되어 질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초기 질염을 방치하면 염증이 자궁으로까지 번져 자궁내막염이나 난소염, 만성 골반통 등 다른 질환으로도 진행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 외에 다이어트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다리를 고압박하는 레깅스를 찾는 경우도 많은데 이는 하지정맥류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다리와 발의 정맥이 확장되어 피부 밖으로 돌출돼 보이는 질환으로, 원활하지 못한 혈액 순환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므로 다리 건강을 지키고 싶다면 오랜 시간 레깅스 착용은 금물이다.

남성 질환도 조심하세요!

최근에는 여성뿐만 아니라 등산이나 사이클 활동 등을 위해 레깅스를 입은 남성들도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들 역시 레깅스로 인한 질환으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레깅스를 입은 채 장시간 활동을 하게 되면 사타구니나 항문, 허벅지 주위에 피부 습진이 생기거나 고환의 온도가 점점 상승하여 정자 운동이 저하될 수 있다. 고환의 온도가 반복적으로 높아지면 고환 주위 정맥의 비정상적 확장으로 불임을 유발하는 정계정맥류까지 발생할 수 있다. 정계정맥류는 방치할 경우 고환 자체의 손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장시간 운동 후 고환에서 통증이 느껴지거나 음낭 내 덩어리가 만져진다면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특히 통풍이 잘되지 않는 레깅스는 혈액순환에 장애를 일으켜 전립선염, 남성호르몬 기능 이상 등 남성 질환을 부를 위험도 있다. 더 이상 여성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레깅스. 남성들도 올바른 생활 습관과 장시간 착용을 주의하여 레깅스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해야 한다.

레깅스로 인한 질환, 어떻게 예방할까?

레깅스가 건강에 좋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혈액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레깅스를 착용할 경우 되도록 장시간 착용은 피하고, 레깅스를 선택할 때는 폴리에스터나 나일론 등 통풍이 잘되지 않아 습기가 잘 차는 소재보다는 면과 같이 통풍과 습기 흡수에 좋은 소재로 만들어진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겨울에 입는 발열 레깅스 역시 제품 특성상 습기와 땀을 잘 발생시켜 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니 주의해야 한다.

예방1

운동 후에는 반드시 샤워를 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고 샤워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말려 습하지 않은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질환 발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레깅스를 입은 날에는 조금 귀찮아도 따뜻한 물로 좌욕을 해서 골반 주변 근육을 풀어주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울 수 있다.

예방2

뒤꿈치를 들어 올리는 가벼운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도 간단하지만 혈액이 잘 순환할 수 있게 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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