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 이수정 기자
외국인 환자를 위한 국제진료센터가 8월 31일 문을 열었다. 우리 병원은 우리나라가‘Medical Korea’를 내세우며
외국인 환자 의료서비스를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추세에 동참하고자 국제진료센터를 개소하게
되었다.
병원 2층에 자리 잡은 국제진료센터는 현재 양국희 센터장(진료부장·신경외과 교수)과 이지수·최상길 간호사 등
모두 3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양국희 센터장은“6월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해 지난 8월 말 문을 열었다”며“국제진료센터
개소 후 외국인 환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고 소개했다.
국제진료센터는 외국인 환자들의 예약·진료·수납·검사 등 전 진료과정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인천국제공항 등과 가까워 외국인 환자들이 보다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 또한 갖추고 있다.
국제진료센터를 찾은 외국인 환자들은 종합건진부터 수술에 이르기까지 우리 병원의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를
체감하고 있다. 취재가 있던 날, 국제진료센터를 거쳐 소화기내과 병동에 입원 중인 몽골 환자를 만날 수 있었다.
몽골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바얀자 씨는“지인의 소개로 남편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세심하게 신경 써주는 의료진은
물론, 몽골 현지음식과 같이 식성을 고려한 식단까지 모든 것이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양국희 센터장은“인공관절의 수요가 많은 몽골의 경우, 보다 많은 환자들이 우리 병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며“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동남아시아 국가들 또한 한국 의료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해외 의사들을
위한 연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고, 이를 통해 해외 환자들이 우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국제진료센터 활성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