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News

10월- 2012 October

Contents

일산병원을 회상하며

일산병원 경험 바탕으로 No.1 MCM 만들어 갑니다

김철수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 원장 (前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photo

“일산병원에서 진료과와 수술실 운영, 의약품, 의료장비의 구입과 관리방법 등 병원을 운영하는데 중요한 것들을 모두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일산병원에서 에티오피아 의료진들을 훈련시킬 수 있었는데 현재 이들은 명성기독병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철수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MCM) 원장은 인구 9,300만명 중 의사 수가 4,6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 불모지인 에티오피아에서 사랑의 인술을 펴고 있다. 김철수 원장은 2004년 MCM이 개원하기 전부터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참여했고, 개원 후 병원 운영에도 깊은 관여를 했다. 일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도 수차례, 더 나이가 들기 전 이곳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에티오피아로 향했다.
MCM은 한국인 의사 6명 포함 모두 406명이 근무 중이고, 첨단 의료장비와 157개 병상, 12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최신식 종합병원이다.

photo
김 원장은“에티오피아의 의료현실은 세계 최악”이라며“MCM은 새로운 의료 모델을 제시해 많은 병원들이 닮고 싶은 병원으로 손꼽힌다”고 전했다.
김 원장은“좋은 의사로 기억에 남았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말하는 좋은 의사란 질병을 잘 치료하는 것은 물론, 환자를 사랑하고, 환자의 고통과 어려움도 같이 아파할 줄 아는 의사이다.
김 원장은 올해 8월 문을 연 명성의과대학의 학장 또한 맡아 더욱 바빠졌다. 하루 중 거의 모든 시간을 병원과 의과대학 행정업무에 할애를 하고 있을 정도다. 그의 바람처럼 에티오피아에 좋은 의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는“좋은 학생의 선발, 이들을 위한 장학금 마련과 훌륭한 교수진 확보, 기숙사 건립 등 좋은 의사 배출을 위한 준비과정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취재 김철민 기자



이전 페이지

다음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