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수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 원장 (前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일산병원에서 진료과와 수술실 운영, 의약품, 의료장비의 구입과 관리방법 등 병원을 운영하는데 중요한 것들을
모두 배울 수 있었다. 또한 일산병원에서 에티오피아 의료진들을 훈련시킬 수 있었는데 현재 이들은 명성기독병원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김철수 에티오피아 명성기독병원(MCM) 원장은 인구 9,300만명 중 의사 수가 4,600명에 불과할 정도로 의료 불모지인
에티오피아에서 사랑의 인술을 펴고 있다. 김철수 원장은 2004년 MCM이 개원하기 전부터 전반적인 준비과정에 참여했고,
개원 후 병원 운영에도 깊은 관여를 했다. 일산병원 의료진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녀온 것도 수차례, 더 나이가 들기 전
이곳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에 에티오피아로 향했다.
MCM은 한국인 의사 6명 포함 모두 406명이 근무 중이고, 첨단 의료장비와 157개 병상, 12개 진료과를 운영하는 최신식 종합병원이다.
취재 김철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