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
of Life

논문 다이제스트

✽이 글은 호흡기내과 박선철 교수의 <결핵 및 비결핵상상균 환자의 장기 사망률> 논문을 요약한 것입니다. 결핵 비결핵항상균 환자의
장기 사망률

글. 호흡기내과 박선철 교수

결핵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보건 문제이자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2016년도 기준 전 세계 사망 원인의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 가장 높은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을 가지고 있다. 한편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은 항산균 폐질환에서 결핵과 나병을 제외한 폐질환으로, 국내에서 결핵의 발생률은 감소하는데 비해 비결핵항산균 폐질환의 유병률은 급속히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 결핵이나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환자의 장기 사망률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국민건강보험 전수자료를 이용하여 결핵과 비결핵항산균 감염 환자의 장기 사망률을 분석했다.

결핵의 경우 2003년부터 2016년도까지 총 357,211명의 환자를 추출하여 평균 55개월을 추적 관찰하였다.
1년, 5년, 10년 생존율은 각각 87.8%, 75.3%, 63.3%였다. 사망률은 결핵 진단 후 초기에 높았으며, 특히 다른 원인이 아닌 결핵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일반 인구 집단과 비교하여 표준화사망비를 구했을 때 결핵 환자가 일반 인구 대비 약 3.23배의 사망률을 보였다.

비결핵항산균 감염의 경우 2003년부터 2016년도까지 총 46,194명의 환자를 추출하여 평균 42개월을 추적 관찰하였다. 비결핵항산균은 여자와 노인에서 발생률이 높았다. 2003년부터 2016년도까지 국내 비결핵항산균 감염의 발생률과 유병률은 급속히 증가하였으며, 2016년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발생률은 17.9명이었고 유병률은 33.3명이었다. 생존율을 추적 관찰하였을 때 1년과 5년 생존율은 각각 95.3%와 82.2%였다. 일반 인구 집단과 비교하여 표준화사망비를 구했을 때 비결핵항산균 감염 환자가 일반 인구 대비 약 2.16배의 사망률을 보였다.

결론적으로 결핵은 중요한 감염성 질환으로 초기에 사망의 위험이 높았다. 따라서 조기에 결핵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결핵의 사망률이 일반 인구에 비해 약 3배 정도 높으므로 감염의 전파나 예방 등을 통한 질환의 관리가 중요하다. 비결핵항산균 감염의 경우 최근 결핵을 대체하여 급격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특히 노인에서 발생률이 높아 인구고령화 시대에 더욱 문제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는 결핵에 비해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일반 인구 대비 약 2배의 사망률을 보이고 있어 질환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연구의 결과를 정리한 논문이 결핵의 경우 Inter-national Journal of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에 개제 승인된 상태이며, 비결핵항산균 감염의 경우 BMC Pulmonary Medicine에 개제되었다.

결핵
2003년 ~ 2016년
환자 357,211명
평균 55개월 추적관찰
x축 - 생존률 | 사망률 (x,y축 순서대로) 생존률 - 87.8% 1년 75.3% 5년 63.3% 10년 사망률 - 일반 인구 집단 비교 표준화사망비 3.23배
비결핵항산균 감염
2003년 ~ 2016년
환자 46,194명
평균 42개월 추적관찰
x축 - 생존률 | 사망률 (x,y축 순서대로) 생존률 - 95.3% 1년 82.2% 5년 사망률 - 일반 인구 집단 비교 표준화사망비 2.16배

  • 1)International Journal of Tuberculosis and Lung Disease
    2)BMC Pulmonary Medicine
  • 발생률 17.9명 / 유병률 33.3명

foo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