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편집실
일산병원이 심뇌혈관질환의 체계적 진료를 위해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심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한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질환으로, 최근 들어 심혈관질환의 사망률, 뇌졸중·심근경색 발생률 또한 최근 들어 급증하고 있지만 예방관리 수준은 미흡하여 예방 가능한 사망이 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일산병원은 지난 10월 개소한 하이브리드수술실에 이어,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한 전체적인 예방과 치료 및 재활, 재발방지를 위한 포괄적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심뇌혈관질환센터를 개소했다.
일산병원 심뇌혈관질환센터는 심혈관질환팀, 뇌혈관질환팀, 심뇌재활치료팀으로 구성되어 골든타임 확보가 중요한 심뇌혈관질환 환자에 대해 검사결과까지 당일 상담이 가능하며, 다혈관질환이 의심되면 환자의 시술 및 처치가 Fast Track으로 진행된다.
특히 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하는 첨단 수술실인 하이브리드수술실과 연계해,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적 시술에서부터 응급수술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으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외래 환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연계 주요 진료과와 인접한 곳에 위치하도록 배치하고, 검사 및 진료 등의 동선을 고려하여 다빈도 검사실을 센터 내에 마련해 환자의 편의를 높였다.
심뇌혈관질환센터는 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 관련 진료과의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막고 예방하는 통합진료를 제공하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후유증을 최소화하여 환자 삶의 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우 병원장은 “심뇌혈관질환센터 개소로 하이브리드수술실과 더불어 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통합적인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광역 및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역할을 통해 지역주민의 보건 향상은 물론 국가적 공공의료 정책 수행에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혈관질환 환자들의 원스톱 통합치료가 가능한 일산병원의 하이브리드수술실이 개소했다.
하이브리드수술실은 혈관질환에 대한 중재시술과 외과수술을 한 공간에서 시행하는 첨단 수술실로, 혈관질환 치료과정에서 필요한 진단, 시술, 수술을 동시에 진행하며 심장, 뇌, 대동맥, 정맥 등의 응급혈관질환 환자의 골든타임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고 치료효과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무균수술실로 운영되는 하이브리드수술실은 첨단 디지털혈관조영 진단 장비와 검사와 수술을 모두 시행할 수 있는 수술대, 환자의 치료결과 평가 장비 등의 첨단 의료장비를 구축하고 치료에 대한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이며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시술과 수술이 동시에 시행되거나 시술 중 갑작스레 수술로 이어져야 하는 긴박한 상황을 대비해 심장내과, 신경외과, 마취과 등 진료과 간의 긴밀한 협진시스템 구축하고 통합진료시스템을 운영하며 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일산병원은 시간이 생명인 혈관질환 환자들을 위해 최첨단 장비를 갖춘 하이브리드수술실을 운영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은 물론 심포지엄, 세미나 등 다양한 학술대회 개최를 통해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보험자병원으로서 혈관질환분야 치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일산병원은 하이브리드수술실과 더불어 심혈관질환팀, 뇌혈관질환팀, 심뇌재활치료팀으로 구성된 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혈관질환 고위험군 환자들에게 통합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경쟁력을 강화하고 보험자병원으로서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롤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