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나 어깨에 통증이 있어 오는 환자들의 자세를 보면 굽은등(스웨이 백)을 쉽게 보게 된다. 엎드려서 보면 흉추 부위가 많이 굽어 있으며 경추부 아래쪽에서 볼록하게 올라와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등이 굽으면 어깨는 둥글어지는 라운드 숄더가 되고 목은 거북목을 유발하는데 이런 체형은 교정운동을 하면 몸을 바로 세울 수 있다. 몸을 바로 세우고 걷는 것이 척주의 퇴행성 변화를 늦추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이다.
Text. 재활치료센터 하치심 물리치료사
둥근 어깨(라운드 숄더)는 견갑대 주변의 근육이 긴장돼 뻣뻣해지는 근육과 느슨하여 약해지는 근육이 어깨관절 움직임에 안정성을 주지 못해 관절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근육과 인대는 쉽게 손상될 수 있으며 통증도 심할 수 있다.
가족과 함께 굽은등, 둥근 어깨, 거북목을 교정할 수 있는 간단한 운동을 소개한다.
엉덩이를 들고 양팔을 곧게 편 상태에서 가족의 도움을 받아 등에 마사지 오일 혹은 크림을 바르고 척추 및 견갑골 주변 근육을 풀어준다.
엎드려 누운 상태에서 두 다리를 가지런히 모으고 팔꿈치를 구부려 손을 바닥에 댄다. 숨 들이마시면서 팔꿈치를 펴서 상체를 세운다.
몸에 힘을 빼고 짐볼 위에 눕는다. 허리와 목 주변 근육이 이완되고 척추측만도 교정할 수 있는 자세이다.
짐볼이나 바닥에서 하체에 중심을 두고 허리에 힘을 주어 상체를 들어올린다.
고개를 옆(측방)으로 숙인 상태가 되면 그림과 같이 보여 지는 근육으로 마사지 오일 및 크림으로 2, 3번째 손가락 끝 부위를 이용하여 좌우측 근육을 부드럽게 문질러 준다.
양팔을 ‘ㄴ’ 형태로 하여 겹갑골(날개뼈)을 들숨을 이용하여 척추 가운데로 모으는 동작이다.
가슴을 곧게 편 상태에서 고개를 숙이지 않도록 하고 천천히 그림과 같이 당기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