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밸런스
채식 VS 육식

힘나는 레시피

골골해질 때
찾아먹어요
굴

가을부터 제철을 맞는 굴은 날이 차가워지면서 살이 오르고 더 진한 향과 풍미를 내놓는다.
탱글탱글한 식감에 한입에 바다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맛과 향도 훌륭하지만, 무엇보다 굴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대표적인 강장식품으로 꼽히는 음식이다. 클레오파트라는 고운 피부를 위해 즐겨먹었고, 카사노바는 매일 아침 굴을 50개씩 먹어 희대의 플레이보이에 등극할 수 있었다고 전설처럼 전해진다. 영양의 보고, ‘바다의 우유’인 굴을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를 준비했다.

스타일링. 김보선(로쏘 스튜디오)
사진. 정준택(AZA 스튜디오)

1 따뜻하고 깔끔한 맛,
굴나베
/ m a k e /

굴 200g, 알배추 5장, 미나리 한 줌, 당근 5cm 1토막,
대파 1대, 애느타리버섯 1줌, 표고버섯 3개, 소금 적당량
•폰즈 소스 : 간장, 레몬즙 2큰술씩, 식초, 설탕 1큰술씩
•육수 : 가쓰오부시 한줌, 물 7컵

  1. 1 굴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후 체에서 물기를 뺀다.
  2. 2 알배추와 당근은 먹기 좋게 썰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미나리는 7cm 길이로 썬다.
  3. 3 애느타리버섯은 가닥으로 떼어내고, 표고버섯은 밑둥을 제거한 뒤 슬라이스한다.
  4. 4 가쓰오부시육수를 만든다. 끓는 물에 가쓰오부시를 넣은 다음 불을 끄고 5분 정도 우린 뒤 체에 거른다.
  5. 5 폰즈소스는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6. 6 냄비에 1, 2, 3의 재료들을 보기 좋게 담은 뒤 가쓰오부시육수를 부어 끓인 다음 5의 폰즈소스와 함께 곁들인다.
/ Cooking Tips /

굴나베를 다 먹은 뒤 칼국수나 수제비를 넣어먹으면 좋다. 가쓰오부시육수 대신 멸치다시마육수로 대체해도 좋다.

2 유자향
굴 오로시무침
/ m a k e /

굴 200g, 무즙 2큰술, 무 6cm 1토막, 무순 약간, 간장, 식초 3큰술씩, 유자 1큰술, 소금 적당량

  1. 1 굴은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은 뒤 체에서 물기를 뺀다.
  2. 2 무는 강판에 간 뒤 체에서 무즙을 충분히 뺀다.
  3. 3 유자소스는 볼에 분량의 재료를 넣어 고루 섞는다.
  4. 4 굴을 볼에 넣은 뒤 유자소스의 1/4 분량을 넣어 맛이 고루 배도록 한 뒤, 10분 정도 지나면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5. 5 큰 볼에 4의 굴과 무즙, 나머지 유자소스를 넣어 고루 버무린 뒤 그릇에 담고 무순으로 장식한다.
/ Cooking Tips /

간이 싱거우면 간장과 식초를 1:3 비율로 섞어 만든 뒤 간을한다. 유자청 대신 레몬즙과 설탕을 넣어 맛을 내도 좋다.

기본에 충실한
석화찜
/ m a k e /

석화 20개, 소금 적당량

  1. 1 석화는 연한 소금물에 흔들어 씻는다.
  2. 2 김이 오른 찜기에 석화를 넣어 5분에서 7분정도 찐다.
/ Cooking Tips /

너무 오래 익히기 보다는 살짝 익히는 정도에서 즐기는 것이 맛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