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밸런스
더위 VS 추위

별별 정보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원스러워

일산병원 직원들이 저마다 반짝이는 여름나기 노하우를 공유해왔다. 여름마다 더위로 기운 빠지고 무기력해지는 이들이 있다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며 모두 한 번씩 시도해 봐도 좋을 것이다.

정리. 편집실

  • 스노클링 임상연구지원팀 이주연

여름엔 물놀이죠! 학창시절에는 여름방학을 손꼽아 기다렸었는데, 직장인이 되고 나서도 여전히 여름을 손꼽아 기다립니다. 주말마다 부지런히 물놀이하는 게 저의 목표이자,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노하우입니다. 바다에 들어가 있으면 더운지도 모르거든요. 가방에 선크림과 수건을 챙겨서 바다로 고고싱! 주의! 스노클링을 할 때는 선크림을 몸 뒤쪽 위주로 발라주어야 한답니다. 스노클링하는 동안 등과 허벅지 뒤쪽이 햇볕에 통구이 될 수 있으니 선크림은 듬뿍 발라주세요!

  • 비 오는 날 동네 북카페 영양팀 신은지

다산 정약용 선생의 소서팔사에 대해 읽은 적이 있습니다. 더위를 식히는 여덟 가지 방법인데 그 중에 비 오는 날 시 짓기가 맘에 와 닿았습니다. 지금 시대에 적용하기에는 실용성이 떨어지지만 여름의 더위와 정취를 느끼는 운치 있는 피서법이라고 생각되어 나만의 낭만 피서법으로 비오는 날 동네 북카페에서 시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청량한 빗소리가 들리고 선선한 카페에 앉아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오래된 종이가 풍기는 기분좋은 냄새를 즐기는 독서삼매의 시간.

  • 공포 영화 보기 인사팀 김정운

여름에 공포영화를 보는 것은 일시적으로 서늘해지는 기분에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인식 때문인데요. 이는 '기분 탓'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 몸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사람의 뇌에는 두려움을 느끼고 위험을 회피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편도체'라는 부위가 있습니다. 이 부위는 공포에 예민하게 반응하는데요. 무서운 영화를 보면 위험을 감지하는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피부의 입모근(털을 세우는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머리카락이 쭈뼛 서거나 닭살이 돋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올여름 공포영화 한편으로 더위를 무찔러보는 건 어떨까요?

  • 샤워 후에 인견 재질 옷 입기 중앙수술실 구하나

한여름에는 집에 가만히 있는 것도 더워서 견디기 힘들지요? 저는 이럴 때 찬물로 샤워한 후 인견으로 된 옷을 입는 답니다. 시원한 물이 체온을 내려줘 한결 뽀송뽀송해질 뿐만 아니라 까슬까슬한 재질의 인견이 바람을 잘 통하게 해 상쾌함을 유지할 수 있어요! 몸에 척 달라붙는 옷들과는 차원이 다른 시원함을 안겨주니 꼭 한 번 입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