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중이염은 소아 호흡기 감염 후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 환으로 3세가 될 때까지 전체 소아의 2/3에서 1회 이상 경 험한다.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감기 증상 이후 이유 없이 보채거나 귀의 통증을 호소하면서 만지는 경우 발열이 지속될 때 의심해 볼 수 있고, 고열이 지속되면 다른 합 병증을 의심할 수 있다.
병의원에서 고막을 진찰하여 발적이나 부풀어 오르는 소 견을 관찰할 수 있다. 심한 경우 이루(귀에 고름이 고막을 뚫고 터져 나오는 증상)를 보일 수 있다.
치료방법으로는 항생제를 7~14일간 투여하며, 비화농성 중이염 (OME; otitis media with effusion)의 경우 초기에는 항생제 치료를 하지 않는다.
하지만 간혹 외이도염과 중이염을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보통 귀를 파거 나 수영장이나 목욕탕에서 물이 들어간 뒤 귀에서 냄새가 나고 염증이 왔다고 하는 경우에는, 고막에 이상이 없는 한 외이도의 염증일 가능성이 높으며 병의원에서 진 찰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그밖에 외이도의 1/3은 외부피부와 같이 분비선이 존재하 여 분비물이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물귀지) 중이염으로 인해 나오는 이루와는 구별 된다.
누워서 분유를 먹이는 경우 중이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우리가 높은 산에 올라가면 귀가 먹먹해서 코를 잡고 바람을 불어 넣으면 귀가 뚫리는 느낌이 나는데, 이것은 인후부에 중이와 목으로 통하는 환기구 역할을 하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이 있어서 압력차를 조절을 하기 때문이며, 밤 중 수유를 누운 자세에서 하는 경우에는목 뒤에 고인 분유가 이관을 통해 중이로 전달되거나, 마찬가지로 코를 세게 푸는 경우에도 목감기가 있는 경우 이관을 통해 중이 까지 염증이 전파되면 중이염에 걸릴 수 있다.
또한 지속적인 삼출성 중이염이 반복되는 경우 청력 저하가 올 수 있으므로 자주 중이염에 앓은 아이가 주위가 산만하거 나 집중을 하지 못하면 청력검사가 필요할지 진찰해 보는 것 이 좋다.
더불어 만성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치료 이외에 도 고막절개 및 환기관 삽입이 필요할 수 있다. 알레르기 체질 이거나 면역 결핍인 경우에도 중이염에 자주 걸리게 되므로 이 에 대한 검사와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흔한 원인균 중에는 폐구균(S. pneuoniae)과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H. influenzae) 등이 포함되어 있어서 흔히들 폐렴접종, 뇌수막염접종으로 알고 있는 균이 이에 해당되며 예방접종이 효과를 볼 수 있다. 모유를 먹이고 야간 수유를 피 하고 올바른 수유 자세에 대한 습관도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