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은 우리 몸 안의 췌장에서 나오는 인슐린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나오더라도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여 생기는 질환이다. 당뇨병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통해 적절한 혈당을 관리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도록 해야 한다. 당뇨병에 대한 오해, 그리고 우리가 꼭 알아야할 정보를 소개한다.

반드시 잡곡밥을 먹어야 하나요?
일반적으로 당뇨병의 경우 잡곡밥과 채소를 섭취하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잡곡밥은 흰밥에 비해 섬유소가 많고 당질 흡수율을 저하시켜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므로 권장하고 있다. 그러나 잡곡밥 역시 당질이 포함된 곡류이므로 정해진 양을 지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일은 얼마나 섭취해야 하나요?
과일에는 당질이 함유되어있어 많이 먹을 경우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적정량을 섭취해야한다. 주스나 즙의 형태보다는 섬유소가 풍부한 생과일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외식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채소와 어육류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는 균형 잡힌 식사를 권장한다. 비빔밥이나 한식 같은 경우를 선택하도록 하고 동물성 지방이 많은 삼겹살이나 갈비, 탕수육 등과 자극적이고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과식하지 않도록 주의하며 천천히 섭취하도록 한다.

술은 마셔도 되나요?
알코올은 1g당 7kcal의 열량을 내므로 소량의 음주만으로도 높은 열량을 섭취하게 되며 과다한 알코올 섭취는 체내에 지방으로 축적될 수 있다. 알코올은 저혈당 또는 고혈당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으며 특히 당뇨병성 합병증이 있는 경우 더욱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밥 1공기의 열량이 300kcal인 점을 감안할 때 술과 안주의 열량은 한 끼 식사를 훌쩍 넘을 뿐 아니라, 균형 있는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렵다. 혈당조절이 잘 되고 있는 당뇨환자의 음주 허용량은 주 1~2회 정도로 남성은 2잔, 여성은 1잔이며, 알코올은 저혈당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반드시 식사와 같이 섭취하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