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영역
Theme Story
FITNESS THEME
추간판 탈출증,
근력운동으로 강화하고
스트레칭으로 풀다
비비 꼬인 다리, 구부정한 허리, 축 늘어뜨린 목…. 평소 활동하는 시간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더 많은 우리는 어쩌면 곳곳에 놓인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라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바쁜 일상일지라도 잠깐의 시간을 내어 구부정한 허리도 쭉 펴고 기지개도 켜보자.
이 짧은 시간이 추간판 탈출증으로부터의 탈출구가 될 것이다.
글. 재활의학과 전하라 교수 일러스트. 양소이
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흔히 병명으로 알고 있는 ‘디스크’는 사실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튀어나와서 신경을 누르는 질환인 추간판 탈출증을 이야기한다.
추간판 탈출증이 생기는 이유는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가 가장 크며, 이 외에도 무거운 물건을 든다거나 무리한 자세 변경을 하면서 디스크 내 압력이 올라가 발생하게 된다.
추간판 탈출증의 증상으로는 흔히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다리의 감각 이상이나 힘이 빠지는 증상이 생길 수 있다.
이 경우 무리한 활동을 하지 말고 안정을 취하도록 하며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치료, 운동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를 해주면 2~3주 후 대부분 증상이 호전된다. 그러나 6~12주간 보존적 치료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가 없다든지, 감각 이상이나 위약과 같은 마비 증상이 있다든지, 배뇨장애를 동반하는 급성마미증후군의 증상을 보일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된다면 간단하게 집에서 자가진단을 해보도록 하자. 무릎을 펴고 앉은 자세에서 허리를 숙이거나 다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들어 올렸을 때 허리 통증이나 하지 쪽으로 통증이 동반된다면 추간판 탈출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르지 못한 자세는 허리에 부담을 주고 추간판 탈출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올바른 앉은 자세는 의자에 엉덩이를 깊숙이 넣어 허리를 곧게 편 채 등허리를 등받이에 기대고 양쪽 발은 바닥에 붙이는 것이다. 이때 허벅지와 무릎은 직각을 유지하도록 한다. 또한, 물건을 들어 올릴 때에는 물건을 몸에 밀착시키고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편 자세를 하는 것이 허리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 자세를 오랜 시간 동안 지속하면 목이나 허리에 무리가 올 수 있으므로 스트레칭을 자주 해주는 것이 좋다. 특히 추간판 탈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허리 근육 스트레칭과 허리 근력 강화 운동이 도움된다.
TIP
따라해 보세요! 추간판 탈출증 예방 운동법-
- 허리를 밑에 계란이 있다고 생각하고 계란을 깰 듯이 힘을 주어 허리를 밑으로 누른다.
-
- 네발 자세에서 한쪽 다리를 수평으로 쭉 편다.
-
- 허네발로 기는 자세로 허리를 최대한 위로 볼록, 아래로 오목하게 한다.
-
- 양손을 앞으로 뻗고 고개를 들어 배꼽을 본다.
-
- 양발을 모으고 양손으로 무릎을 감싸 가슴으로 끌어당긴다.
-
- 무릎을 꿇고 가슴을 바닥에 붙여서 엎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