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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소화기내시경센터
속이 편해야
몸도 편안하다
이래저래 속 썩을 일이 많은 세상을 살아가다 보니 내 속도 편할 날이 없다.
가만히 있어도 체한 것 같고 답답한 것도 모자라 속을 긁는 듯한 통증은 물론, 가까운 곳에 화장실이 없으면 불안함을 느끼거나 숨죽이며 내 몸을 옥죄어오는 질환들까지. 본인도 잘 모르는 시끄러운 속사정을 돌봐줄 곳, 바로 소화기내시경센터이다.
글. 왕보영 사진. 이서연(아자 스튜디오)
건강의 시작은 소화기에서부터
건강의 지표를 이야기하는 다양한 표현 중 하나가 ‘잘 먹고 잘 싸는 게 최고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인간의 가장 기본 욕구이자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 되기도 한다. 음식을 맛있게 먹고 잘 소화시켜 배출해내는 능력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그만큼 중요하다는 뜻이다.
소화기는 음식의 소화·흡수·체내 저장·해독·배설 등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식도, 위, 소장, 대장, 간, 췌장, 담낭 등이 이에 해당하는 장기이다. 실제로 현대인들에게서 발생하는 고질병이 소화기에서 주로 나타나며, 전체 인구의 20% 이상이 소화기와 관련한 질병을 앓거나 진료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흔하다.
소화기 질환은 건강검진을 통해 쉽게 발견되는 질환이 있는 반면, 초기 증상이 없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 질환도 있다. 또한, 비슷한 통증을 느끼더라도 통증의 원인과 질환의 종류는 천차만별이다. 그렇기 때문에 내시경을 통해 몸속 장기를 두루 살피고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증상에 대한 치료가 수월하다.
모든 치료의 기본이 되는 소화기 내시경
병원을 찾는 환자 중 1/4은 소화기 질환으로 병원을 내원하게 된다. 실제로 2016년 일산병원 소화기내과를 찾은 이들은 전년보다 7.4% 증가한 79,292명으로, 이 중 17%인 13,299명이 내시경 검사를 받았다. 해마다 스트레스 또는 과민성 질환과 암 발병률이 높아지면서 내시경 검진 환자 수도 크게 늘었다.
국내 1~2위를 다투는 암도 소화기암이다. 때문에 소화기내시경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은 치료의 필수 조건이 되고있다. 우리나라는 위암 발병률이 높아, 40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위내시경 검사나 위장조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대장암의 경우는 50세 이상에서 1년에 한 번씩 대변에 혈액 유무를 보는 분변잠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시행한다. 이런 검진을 통해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완치할 수 있다.
국내 1~2위를 다투는 암도 소화기암이다.
때문에 소화기내시경을 통한 빠르고 정확한 진단은 치료의 필수 조건이 된다.
위내시경의 경우 내시경 소견에 따라 보통 1~2년 간격의 검사를 권장하며, 대장내시경의 경우 암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선종의 유무 등을 고려하여 보통 3~5년 간격의 검사를 권장한다. 이는 개개인의 검사 소견에 따라 보다 짧은 주기로 추적관찰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 외에도 암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선종이나 용종 제거술, 알 수 없는 위장관 출혈의 원인을 찾기 위한 캡슐 내시경, 좁아진 소장의 치료를 위한 소장 스텐스 삽입술, 간경화의 정도를 확인하기 위한 간섬유화 스캔 검사 등 소화기내시경센터에서는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소화기 걱정, 저희에게 맡기세요!
지난 2월 20일 일산병원은 소화기내시경센터를 새롭게 확장 개소했다. 환자가 쉽게 찾을 수 있고, 타 부서와의 협업이 많은 점을 고려하여 환자의 이동 동선을 최대한 편하게 할 수 있도록 고민한 끝에 새롭게 증축한 증축동 2층에 자리 잡았다.
소화기내과 조용석 교수를 필두로 전문의와 내시경 전담 간호사 등 22명의 의료진은 내시경검사는 물론 시술 및 치료까지 담당하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하여 최고의 팀워크로 한층 더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검사실과 최신 내시경 의료장비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내시경 환자 10명 중 7~8명이 진정내시경(수면내시경) 검사를 받기 때문에 회복실 환경도 놓칠 수 없다. 내시경 검사는 금방 끝나지만, 검사 후 어지럼증이나 시술 후 경과를 지켜보기 위해 충분히 안정을 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회복실 베드를 늘리고 내시경 전담 간호사를 충원하여 최상의 진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소화기내시경센터 조용석(소화기내과) 센터장은 “소화기내시경센터 확장개소로 인해 환자 편의는 물론 보다 정확한 검사와 치료가 가능해졌다”며 “소화기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는 내시경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최적의 검사와 고객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소화기와 관련된 질환의 치료는 내시경으로부터 시작되는 만큼 앞으로도 최적의 검사와 고객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소화기내시경센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화기 질환 Q&A
Q 대장 용종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요?
A 내시경 검사 중 대장 용종이 발견되면 올가미 등의 도구를 이용하여 절제합니다. 용종이 암으로 의심되거나 내시경으로 절제가 어려운 경우 전부 절제하지 않고 부분적인 조직검사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장 용종이 암으로 발전할지 아닌지, 혹은 이미 암으로 바뀌었는지 등은 육안으로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떼어낸 조직을 현미경으로 확인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는 약 1주일 정도 소요됩니다.
Q 위내시경으로 알 수 있는 질환은 뭔가요?
A 식도는 역류성 식도염, 식도암, 식도 점막하종양, 식도 정맥류출혈, 식도 이물질제거술 등을 할 수 있으며, 위는 위축성 위염, 위궤양, 조기 위암, 진행성 위암, 상부위장관출혈, 출혈성 위염, 위 용종, 위 점막하종양 등의 질환을 알 수 있습니다.
Q 간섬유화는 무엇인가요?
A
간의 손상단계는 ‘정상 간 → 지방 간(지방의 축적으로 간비대가 나타남) → 간 섬유화(섬유 조직이 형성됨) → 간 경화(간세포가 파괴됨)로 진행됩니다.
간세포가 파괴되면 섬유화가 진행되어 간세포가 굳어지고 간에 다양한 크기의 재생결절들이 생기는 간경변으로 진행됩니다. 이 경우, 정상 간으로의 회복이 어려우며 심할 경우 복수나 정맥류 출혈, 간성혼수 등의 합병증 및 간암의 발생률도 높아집니다.
간섬유화 및 지방간 스캔검사는 순간탄성 측정법을 이용하여 간의 탄력도를 측정함으로써 간섬유화와 지방간의 유무 및 진행정도를 진단하는 검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