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대 신임 병원장 취임사

일산병원 제6대 병원장으로 취임한 강중구입니다.
제가 일산병원에 함께 한 지 벌써 18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일산병원 건설 현장에서부터 개원 준비, 개원이후 진료, 교육, 연구, 및 행정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했던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오늘의 일산병원은 지금 이 자리에 계신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력과 땀으로 이룩된 병원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금의 일산병원을 만드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오늘 일산병원장에 취임하면서 여러분들과 처음 만나게 된 기쁨과 설렘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더 깊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산병원을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내실 있는 병원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일산병원장으로서 두 가지 경영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우리 일산병원을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받는 병원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저는 그 무엇보다도 ‘최고의 의료 질 확보’가 우선이라 생각합니다. 질 높은 의료를 국민에게 제공하지 않고서는 국민과 정책 당국의 신뢰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최고의 의료 질 확보’를 위해서라면, 진료 부문의 특화, 임상연구 활성화, 진료시설 및 의료장비의 첨단화와 환자 중심의 서비스 체계 구축 등 그 어떤 지원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또한 일산병원 개원 전부터 지속해 온 연세의료원과의 의료인력 교류를 보다 내실 있는 협약으로 발전시켜 한 단계 더 성숙한 의료인프라를 구축하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일산병원이 건강보험제도 정책의 산실로서, 건강보험제도 현안 중심의 정책 연구를 수행하고 정책 시범사업 수용성을 확대하는 등 건강보험제도 실험현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함으로 써, 복지부, 공단 등 정책 당국과도 더욱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도록 하여 우리 병원의 사회적 존재 가치를 확고히 하겠습니다.

두 번째, 일산병원 임직원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워하는 직장을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 일산병원은 무엇보다도 직원이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뢰와 자긍심, 동료애를 중시하고 진정한 삶의 질을 느낄 수 있는 직장을 구현하도록 하겠으며,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면 보상받을 수 있는 인사제도를 마련하여 직원 개개인의 삶의 미래를 일산병원과 함께 설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자기 분야에서 열정과 소신을 가지고 최고의 전문가가 되려고 한다면 어떤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노사관계 또한 대화와 협력을 통하여, 합리적이고 생산적인 노사문화를 이룩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일산병원 앞에 놓인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위하여 한 가지만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우리 일산병원은 다양한 직종과 여러 부서가 함께 모여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를 배척하고 자기 분야만 고 집하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지만, 서로 신뢰하고 화합한다면 그 무엇이라도 이루지 못할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병원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진료과, 간호부서, 진료지원부서, 행정부서 등 직종·부서간 이기주의는 과감히 버려야 합니다. 관리자들부 터 솔선해 주시기를 당부드리겠습니다.
“사람은 꿈의 크기만큼 자란다”고 합니다.
모두 큰 꿈을 가지고 노력하여 자신의 목표를 성취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일산병원도 우리가 어떤 마 음과 자세로 얼마나 노력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일산병원의 모습이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과 우리 병원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항상 여러분들과 함께 고민하고, 함께 일하며 헤쳐나가 도록 하겠습니다. 모두가 함께 힘을 합쳐 “전 국민이 신뢰하고, 여기 계신 직원 여러분들과 그 가족들 이 자랑스러워하는 일산병원”을 만들어 나갔으면 합니다. 제가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 3월 19일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강중구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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