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칼럼
이비인후과 최현승 교수
여름철 주의해야 하는 귀 질환 ‘고막천공’
여름철은 ‘고막천공’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늘어나는 계절이다. 여기서 고막은 외이도와 고실 사이에 있는 직경 약 9 mm, 두께 0.1 mm의 얇은 타원형 막으로, 중이의 방어벽이자 음파를 진동시켜 이소골에 소리를 전달하는중요한 역할을 한다.
고막천공이란 고막에 직접 손상을 받거나 외이도 및 중이의 갑작스러운 기압 변화로 인해 고막에 천공(구멍이 뚫림)이 생겨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에는 비행기 탑승했다가 기압변화로 인해 겪거나,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간 상태에서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파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이 외에도 면봉이나 귀이개로 귀를 과도하게 파거나, 높은 곳에서 준비 없이 다이빙하거나, 손바닥이나 주먹으로 얼굴을 맞으면 고막천공이 발생하기 쉽다. 급성 중이염이나 만성 중이염에 걸려서 염증이 귀 뒤쪽으로 퍼질 경우에도 고막천공이 일어날 수 있다.
귀의 통증·청력 저하가 주요 증상
고막천공의 증상에는 난청, 이충만감, 어지럼증, 이명 등이 있으며 외상성일 경우 통증, 출혈이 동반될 수 있다. 크기가 작은 고막천공은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은 편이므로, 고막천공의 치료는 보존적인 치료와 경과관찰이 중심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천공의 크기가 크지 않을 때는 외래 진료실이나 수술방에서 현미경을 통해 고막 위에 얇은 종이 패치를 얹어 놓아 고막의 재생을 도울 수 있다. 이를 고막 패치(Patch)라고 한다.
하지만 약 2~3달 이상 천공이 지속되거나 고막 패치가 소용이 없다고 판단될 때, 고막천공의 크기가 50% 이상으로 클 경우, 이소골 연쇄의 이상, 외림프액의 누출, 내이 손상이 의심될 때는 수술을 시행한다. 급성 중이염으로 인한 천공은 대부분 천공의 크기가 작으며 중이 내 염증이나 감염이 좋아지면 천공이 저절로 막히는 경우가 많으나 만성 중이염을 원인으로 한 고막천공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드물어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수술적 치료에서는 천공의 크기 및 고막의 상태에 따라 측두근막, 연골막, 지방 등의 다양한 이식재료를 사용하여 수술을 시행할 수 있다.
물놀이 후 귀 파는 행위를 삼가야
여름철 고막천공을 예방하기 위해선 물놀이 후 귀에 물이 들어갔다고 면봉이나 귀이개로 무리하게 귀를 파는 행위나, 다른 사람이 있는 근처에서 조작하다가 부딪혀 의도하지 않은 손상이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감기에 걸렸을 때 코를 너무 세게 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쿠버다이빙 등을 하며 깊은 물 속으로 들어가는 경우 발살바(valsalva)법 등을 이용해 고막에 과도한 압력이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귀에 통증 및 청력 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능한 빨리 병원으로 내원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Cartoon in 일산병원
일산병원이 쏜다!
운영지원팀
열정 하면 운영지원팀이 최고!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우리 병원의 궂은일을 정말 많이 하는 부서가 운영지원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각종 행사, 민원·사고처리, 연말정산까지…. 운영지원팀은 일 년 중 가장 야근이 많은 부서, 병원에 무슨 일이 생기면 제일 먼저 뛰어가야 하는 부서입니다. 팀장으로서 팀원에게 미안하고 또 미안한데, 믿고 따라주는 팀원에게 간식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간식을 받고 팀원들은 아주 기뻐했고요. 저 또한 “우리 병원은 역시 좋은 직장이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협력병원
미소아침요양병원
아름다운 미소로 가득한 병원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에 있는 미소아침요양병원(병원장 신현태)은 섬김과 동반, 보살핌을 원훈으로 삼은 재활전문병원이다. 신경과, 재활의학과, 내과, 한방과 등의 진료과에서 1:1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진료실, 재활치료실, 집중치료실, 병동 등의 시설은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만들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현태 원장은 “미소아침요양병원은 환자중심의 병원을 이념으로 삼아 보호자들이 믿고 찾아오는 병원이 될 것”이라며 “항상 가족과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보호자와 환자를 대하며 성실한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