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미래를 위한 꾸준한 노력
건강증진센터
평생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질환이 찾아오기 전에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것이다.
주기적으로 몸에 어떤 변화가 생겼는지 자세히 살피고
축적된 결과를 바탕으로 평생 건강을 관리하는 곳,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일산병원과 함께 24주년을 맞았다.
글 편집실 사진 송인호
20대부터 시작하는 건강검진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서 20~30대 비만율이 10년 전에 비해서 10%가량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는 동안 신체 활동량이 더욱더 줄어들고, 디지털기기 사용 시간과 고열량의 배달 음식 섭취는 크게 늘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젊은 당뇨·고혈압 환자가 중장년층보다 빠르게 증가해서 2022년 20~30대 당뇨병 진료 환자는 약 14만 명으로, 10년 전 8만 명 수준에서 74%가량 늘었다. 또 젊은 여성들의 빈혈 유병률은 10%가 넘었으며, 결핵 발생률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았다.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장 박영민 교수는 실제로 비만 인구가 늘면서 예전에는 40대 이후에 많이 발병했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만성질환,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20~30대 수검자를 많이 만나게 되었다고 말한다. 따라서 20~30대부터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생활 습관을 미리 관리하기 위해 기본 검진을 받아 건강을 주기적으로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때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건강검진을 활용할 수 있다. 주요 검진 항목에 폐결핵 검사(흉부 X선 촬영), 혈압·혈당 측정, 빈혈검사, 콜레스테롤, 간기능검사, 신장질환, 우울증 검사, 구강검사, 자궁경부암 검진(여성) 등이 포함되어 있어 국가건강검진만으로도 20~30대가 점검해야 할 중요한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암이나 심뇌혈관질환 등에서 가족력이 있다면 생애주기별 검진 항목에 선택 검진 항목을 추가하거나 종합검진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일회성 검진이 아닌,
한 사람의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하는 검진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한 사람의 건강을 지속해서 관리하는 검진센터’라는 자부심이 있다. 종합검진센터에서는 수검자의 가족력과 과거력은 물론, 그간의 검진 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검진이 필요한지 적절한 검진 항목을 추천하여 검진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검진 후에는 진료과와 체계적으로 연계해 일회성 검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건강관리로 이어지도록 한다. 국가검진센터에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정한 항목과 더불어 추가 검사를 진행해 수검자의 건강 상황에 맞게 적절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검사 결과에 이상 소견이 있을 때는 국가검진센터 역시 일산병원과 진료를 연계해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일산병원을 개원한 2000년부터 운영해온 검진센터는 2011년 국가검진센터와 종합검진센터로 확대 분리되었다. 오랫동안 검진센터를 운영하며 쌓아온 지식과 노하우, 안정감은 수검자에게 체계적이고 편안한 검진을 제공하는 기반이 된다. 아울러 새로운 검사방법 도입 등 검진 시스템 개선과 발전에도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최근에는 대장암DNA분변정밀검사, 연속형혈당검사, 패치형심전도모니터링, 아포이(APO E)치매유전자 검사 등을 새롭게 검진에 추가했으며,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내시경영상분석 시스템을 도입했다.
많은 사람이 오가며 만나는 곳인 만큼
행복 에너지로 채워지기를 바랍니다
건강증진센터장 박영민 교수
건강증진센터장 박영민 교수
건강증진센터는 다른 어떤 부서보다도 많은 직원과 수검자가 만나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곳입니다. 그래서 저는 일산병원 검진센터를 ‘행복한 검진센터’로 운영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이를 위해 먼저 직원들이 일하기에 행복한 곳으로 만드는 것을 최선의 목표로 삼았습니다. 검진센터에는 다양한 직종과 직능의 사람들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어떤 부서보다도 짧은 시간 내에 아주 많은 사람을 응대하고, 많은 검사를 집약적으로 진행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각자의 자리에서 평안히 역할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부장님, 팀장님들과 함께 여러 영역과 직능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조율하려고 노력합니다. 함께 즐거운 일터를 만들어나간 다면 직원의 행복 에너지가 각 직원이 만나는 수검자에게도 전해지리라 믿습니다.
올해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는 검진센터의 각 영역을 돌아보고, 발전을 위해 새로운 검진방법을 도입하거나 기존 방법을 바꿔나가며 검진센터의 질적 향상을 이루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물론 검진받은 수검자들이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검진센터로 계속 자리매김하기를 소망합니다.
개인별 특성에 맞게 맞춤 검진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이화영 간호사
이화영 간호사
요즘 달라진 식생활로 인해 대장내시경검사에 대한 문의가 많습니다. 대장암 진단 방법 중 간단하게 분변 수집 키트를 이용해 진단하는 대장암보조진단검사(얼리텍)가 새로이 운영되고 있어 대장내시경검사가 부담스럽다면 얼리텍을 추천해드립니다. 이제 종합검진은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하는 검진(health check up)에서 개인의 유전체를 분석하여 개인의 건강상태와 관련된 유전적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미래 질병을 예측하는 유전자 검진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유전자 검사 항목이 다양하여 어렵다고 느끼실 수도 있겠지만 종합검진센터에 문의하시면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앞으로도 오래도록 2년마다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임미영 방사선사
임미영 방사선사
건강검진을 위해 병원에 방문할 때 검진 과정에 대한 두려움이 생길 수 있는데, 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에는 저를 포함해 10년 넘게 근속해온 직원이 많아 안심하고 찾으셔도 됩니다. 오랜기간 협력해온 전문 의료진이 편안함과 안정감을 드린다는 점이 일산병원 검진센터의 특별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전에는 국가검진을 받을 수 있는 나이가 되어도 미루다가 50~60대에 국가검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검진대상에 속하는 나이가 되면 바로 국가검진을 시작하는 분이 늘었습니다. 일산병원 검진센터에 2년마다 꾸준히 방문하는 수검자에게 매번 조금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