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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병원,
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 본격 가동

일산병원이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응급 네트워크를 구축,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응급환자를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송하는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체계 구축의 일환으로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글·사진 일산병원 홍보부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은 한 번의 클릭으로 응급환자 협진 의뢰와 의뢰된 환자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혁신적 클라우드 HIS, 긴박한 상황에서 의사결정을 지원할 선도적인 의료 AI 솔루션, 시공간을 초월해 지속적으로 환자 모니터링을 제공하는 AI 앰뷸런스가 결합된 올인원 시스템이다.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이송

일산병원은 2023년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인공지능 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전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 향상을 위해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인공지능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기존에는 서로 다른 병원정보시스템을 가진 두 병원이 환자 상태를 공유하고 협진하기 위해 전화를 걸거나 보안에 취약한 문자를 주고받아야 했다. 일산병원의 인공기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은 단 한 번의 클릭으로 위급한 환자의 모든 정보를 순식간에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고 다양한 의료 AI 솔루션이 결합되어 있어 한밤중에도 영상판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권역응급의료센터와 실시간으로 연결되는 AI 앰뷸런스를 이용해 실시간 앰뷸런스 위치, 앰뷸런스 내 환자 상황 등이 전송되는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할 수 있다.

일산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파주·포천병원 등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를 운영하는 커맨드센터를 설치해 지역 내 병원들의 응급자원 운영 상황과 이송 중인 모든 앰뷸런스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체계를 확립해간다는 방침이다.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 기대

이번에 구축된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은 의료 AI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응급환자의 영상 분석·예측, 병원 간 디지털 정보 공유를 통한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이 구축됨으로써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보건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서부북 지역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경기서북부 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일산병원은 이 시스템을 고도화해 심혈관질환뿐만 아니라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기타 응급질환까지 확대 적용하고, 4P 의료(predictive, personalized, preventive, participatory)를 구현한 Tele-ER(원격 응급실)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전국에 확산 보급할 계획이다. 일산병원은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공공·지역의료기관의 디지털전환을 확산해나가며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