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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느껴지는 온기

감사합니다

가족이 아플 때 따뜻한 말 한마디는 힘든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치유의 언어입니다. 내 가족을 돌보듯 진심을 다하는 손길은 환자와 보호자의 마음까지 치료해줍니다. 일산병원에 전해온 환자와 보호자의 감사 인사는 의료진의 마음을 따뜻하게 합니다.

정리 편집실 출처 일산병원 칭찬게시판

“장호열 선생님 병원”이라 외친 어머니

어머니가 디스크 수술을 하시고 입원하셨는데 사는 게 뭔지, 바쁘다는 핑계로 잘 보살펴드리지 못했습니다. 얼마나 큰 수술이었지는도 모르고 그저 잘되었다는 말에 안도했습니다. 심을 8개나 박은 대수술인지도 알지 못한 채 어머니의 안위만 살피고 교수님께 감사 인사도 제대로 전하지 못했습니다. 부실한 자식 대신 저희 어머니를 잘 치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일 진찰하시며 세심하게 체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가 섬망 증상이 있을 때 “여기가 무슨 병원이냐”고 여쭈어보면 “장호열 선생님 병원”이라고 또렷하게 말씀하셔서 간호사 선생님과 같이 듣고 웃었습니다. 교수님 성함은 가슴속에 오래오래 간직하실 것 같습니다.

통증 없는 일상, 감사합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입니다. 몇 년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만큼 양쪽 무릎 통증이 심했습니다. 무릎에 물도 자주 생기고, 다리도 점점 휘어가는 걸 보니 삶이 우울하고 무의미하다는 생각으로 견디기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전공의 파업으로 모든 병원이 비상이라고 들었지만, 수술하기로 결정한 후 무거운 마음으로 4년 전에 뵈었던 오현철 교수님을 찾아갔습니다. 파업으로 업무가 많으실 텐데도, 수술할 때가 된 것 같다며 날짜를 잡아주셨습니다. 60일이 지난 지금 휘어진 다리도 돌아오고, 통증은 사라지고 제 삶도 점점 회복되고 있는 중입니다. 입원 기간 동안 하루에 두 번씩 오셔서 어떠냐고 물어봐주시고, 아프다고 투정하면 시간이 좀 지나야 한다며 살짝 미소지으시던 오현철 교수님, 매일 꼼꼼하게 수술부위를 소독해주시던 전담간호사 선생님, 움직일 때마다 넘어질까 걱정해주시던 61병동 간호사 선생님, 조무사 선생님, 모든 분께 감사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통증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을 먼저 토닥여주신 이윤호 교수님

5월 30일에 뇌동맥류 코일색전술을 받았습니다. 올해 3월 19일 건강검진센터에서 종합검진을 받고 4월 말경에 뇌동맥류로 진단받아 많이 놀랐고 두려웠습니다. 가족들의 권유로 일산병원에 진료 예약을 하고 5월 10일 진료실에 들어섰을 때도 두려움이 컸는데 “괜찮을 거예요. 치료해봅시다”라는 말씀에 용기가 생겨 수술 예약을 했습니다. 교수님께서 어떤 방법으로 치료할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뇌혈관조영술을 권하셔서 검사를 받았습니다. 상세하고 자세한 설명을 듣고 바로 코일색전술과 스텐트술을 했습니다. 수술 후 3주가 되었네요. 이제 일상생활 속에서 감사하는 하루 하루를 보냅니다. 치료하면 나을 수 있다고 토닥이며 마음을 먼저 위로해주시는 훌륭한 의사 선생님을 만나서 생명을 되찾는 행운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

“건강하십시오”라는 한마디

뇌 MRI 검사를 하고, 신경과 진료에서 결과를 듣기로 한 날. 고혈압도 있고, 아버지가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가족력도 있어서 결과를 기다리는 일주일 동안 걱정도 많았고 불안했습니다. 결과를 들을 때 긴장할 수밖에 없었는데, 뇌 영상을 보여주시며 알기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교수님께 인사하고 돌아서는 순간 김규식 선생님의 우렁찬 한마디가 들렸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의사선생님께 그런 인사는 처음 들어본 것 같고, 의사가 환자에게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인사라고 느껴졌어요. 전문가가 그렇게 덕담을 해주시니 앞으로 정말 건강할 것 같고 위로도 되고 감동이었습니다. 김규식 선생님도 건강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일산병원에서 인상 깊었던 경험

아버지께서는 작년 3월 급성 뇌수막염으로 응급실을 통해 입원하셨고, 8월에 퇴원하셨습니다. 코로나 시국에 아들, 딸 모두 국내에 없어 외로이 힘든 시간을 버티셔야만 했던 어머니께서는 이지은 교수님의 진심 어린 위로 덕분에 힘든 시간을 버티실 수 있었다고 합니다.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님께서는 저희 아버지의 성향을 바로 파악하시고, 때로는 오기를 불러일으키는 말씀으로, 때로는 따스한 말로 아버지의 재활 의지를 불러일으켜 주셨습니다. 몇 번의 입원 후 결국 수두증 진단을 받으신 아버지께서는 신경외과 이윤호 교수님께 션트 수술을 받고, 극적으로 회복하신 후 퇴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환자를 돌보시는 61병동의 간호사 선생님들과 간병선생님들의 팀워크는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버지 병환으로 저희 가족이 일산병원에서 경험했던 몇 개월간의 기억은 여전히 생생하고, 인상 깊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어머니와의 일상을 돌려주신 김형수 교수님

지난달 어머니께서 숨이 가쁜 증세로 내원하셨다가 갑작스런 심정지로 응급실에서 CPR 후 심장내과 집중치료실로 가셨습니다. 가족들은 걱정과 두려움으로 밤을 지새웠고, 주치의인 심장내과 김형수 교수님은 밤새 상태를 지켜보며 에크모 사용 등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신중히 검토하셨습니다. 폐색전, 에크모 등 갑자기 듣게 된 의학용어를 저희가 알아듣기 힘들어하자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을 내서 심장 모형과 검사 사진을 놓고 차근차근 설명해주셨습니다. 막상 설명을 듣고 나니 병명이 무시무시해서 더욱 겁이 났고 어머니를 다시 뵐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김형수 교수님의 냉철한 판단과 환자를 살려야겠다는 강한 의지 덕분에 어머니는 점차 안정을 찾아 2주 만에 입원실로 오셨습니다. 하루하루 호전되어가는 어머니를 뵈니 이건 기적이라고 밖에 할 수밖에 없습니다. 어머니께 제2의 삶을 주신 분이 심장내과 김형수 교수님입니다. 어머니를 다시 만나 웃고 이야기 나눌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