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2

people

2022 일산병원 스타팀 공모 1위

무적중재 최강혈관
인터벤션팀

2022년 11월, 상호존중과 화합의 팀 문화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팀 선정을 목표로 첫 번째 ‘일산병원 스타팀 공모’가 열렸다. 영상의학과 ‘무적중재 최강혈관 인터벤션팀’은 구성원들의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1위에 선정됐다.

편집실 / 사진 송인호

첫 스타팀 공모 1위

병원 내에서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지 않은 부서가 없겠지만, 영상의학과는 특히 더 중요하다. 내부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협진을 위해 다양한 진료과와도 원활한 소통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의사직 4명(한승철, 양희철, 윤평호, 김태환), 방사선사 7명(이진규, 백장현, 김성규, 황진석, 황인환, 심준보, 김성현), 간호사 3명(김윤서, 오한미, 강지은)으로 구성된 ‘무적중재 최강혈관 인터벤션팀’(이하 최강혈관팀)은 소통과 통합을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2022 일산병원 스타팀 공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인터벤션 영상의학이란 내과적인 약물치료와 외과적인 수술치료의 중간쯤으로, 개복이나 개흉, 개두를 하지 않고 초음파와 투시장비 같은 영상장비, 카테터와 유도철사를 이용해 최소 침습적으로 병소를 치료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복강 내에 출혈이 있는 경우 약물로는 치료가 어렵고 수술을 한다면 개복해야 해 환자의 부담이 크다. 이때 인터벤션 영상의학은 개복 없이 환자의 동맥에 카테터를 삽입해 출혈이 발생한 동맥까지 진입한 후 색전물질을 이용해 출혈을 막는 방식이다. 환자의 몸에 부담이 덜하고 회복 기간도 짧다는 장점이 있다. 최근 의료기술과 시술 장비의 발전으로 인터벤션 영상의학이 증가하는 추세다. 예전에는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었던 여러 질병이 인터벤션 영상의학으로 대체되거나 보완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바쁘게 마무리한 2022년

최강혈관팀의 2022년은 눈코 뜰 새 없이 지나갔다. 한풀 꺾이는 듯했던 코로나19가 다시 한번 맹위를 떨치며 최강혈관팀도 덩달아 바빠졌다. 코로나19 전담병동 내에 중재시술실을 운영하며 총 428건에 이르는 중재시술을 진행했다. 혈액투석환자의 편의와 정확한 혈관 관리를 위해 신속한 중재적 시술을 시행하는 투석혈관클리닉과 뇌혈관 인터벤션도 코로나19상황임에도 전년보다 많은 실적을 기록했다. 뇌경색이나 뇌출혈 환자 치료를 위한 영상의학과+신경외과+신경과의 협업도 지난 2년간보다 증가했다.

이렇게 바쁜 일정으로 서로 다른 세 직군이 모여 일하다 보면 자칫 작은 오해나 다툼도 일어날 법하다. 하지만 최강혈관팀은 서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노력이 쌓여 스타팀 공모 1위라는 결실을 맺었다.

“스타팀 공모전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쓴 점은 없었습니다. 왜 저희가 1위로 선정됐을까 생각해봤는데, 평소 대화를 많이 나누고, 종종 모임을 가지며 솔직하게 이야기해 작은 오해가 큰 갈등으로 불거지지 않도록 한 것이 도움이 된 듯해요. 이런 것들이 모여 합이 잘 맞는 모습으로 자연스레 나타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최강혈관팀은 좋은 팀워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사선사와 간호사의 고유 분업 이외에도 유기적인 협업을 위해서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자 한다. 또 시술의와 원활하게 소통하기 위해 시술 관련 교육을 월 1회 진행한다. 협업이 잦은 과인 만큼, 병동 간호사로 파견되어 실무 교육도 받는다.

2023년에도 힘차게!

일산병원 영상의학과는 ‘진료과에 정확하고 신속한 영상의학검사 및 결과를 지원하여 진료체계 실현으로 내외부 고객 만족과 병원 발전에 기여한다’를 목표로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박수미 과장을 비롯해 모든 구성원이 맡은 바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자를 직접 상대하는 접점 부서로서 환자가 편안한 마음으로 정확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소통하면서 다양한 맞춤 응대를 하고 있다. 영상의학과는 다양한 직종과 많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아름다운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기에 ‘행복한 일터’라 자부한다.

최강혈관팀은 2023년 새해에도 여전히 바쁠 것으로 예상된다. 혈관조영 제3호기를 설치했고 지난해 12월 말 혈관조영실시설 개선 공사도 마쳐 지속적인 시술 건수 증가와 진료 성과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또 투석혈관클리닉과 외부 투석병원의 진료 및 시술을 연계해 투석혈관 관리 네트워크를 형성할 계획이다.

“시술 건수가 늘면서 angio 3호기를 도입했는데, 이를 활용해 시술 범위를 확대하고 빠른 협진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간단한 시술은 외래 기반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최강혈관팀은 2023년에도 힘차게 나아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