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신년사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모든 분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고, 우리 병원도 큰 발전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상반기 코로나 전담병원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진료 회복이라는 어려운 과제를 풀어나갔습니다.

진료 분야에서는 2022년도 의료 질 평가 결과 환자안전·의료 질·공공성·전달체계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하였고, 적정성 평가 12개 영역에서 1등급을 획득했습니다. 감염관리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백서』를 편찬하였으며, 외부의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이 외에도 국내 최초로 국제질향상학회 우수상, 교육 전담간호사 우수사례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29건의 정책연구, 91건의 임상 연구, 15건의 국책 연구를 수행하는 등 연구 역량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병원이 지역 책임 의료기관과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에 선정되었으며,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산업통상자원부 등과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여 대외적 자리매김에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 New 물류관리시스템, 통합 건강증진솔루션, 연구관리 시스템인 i-ReSearch를 새로이 구축하고 i-DEA 3.0을 완성하여 빈틈없는 성장을 위한 노력도 계속하였습니다.

성공적으로 수행한 i-SMART 모델을 한층 업그레이드하여, 다른 의료기관에 노하우를 전수하고 트레이닝하는 선도병원의 역할 또한 훌륭히 해냈습니다.


이렇게 우리 일산병원이 대한민국 보건의료 미래를 이끌 Key Player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각자 맡은 자리에서 대표선수로 활동해주신 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 어려운 여건에서도 서로 소통하는 노사관계를 함께 만들어나가고 있는 노동조합 위원장님과 임원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일산병원의
2023년도 키워드는 ‘확산’입니다.

첫 번째 확산의 주제는
코로나 이전으로의 진료 회복입니다.

우리의 업인 병원으로서의 사명을 다하지 못한다면, 그 외 다른 역할들은 실천할 수도 없으며 가능하지도 않습니다. 올해에도 심뇌혈관질환, 암, 응급의료, 장기이식, 외상을 포함한 중증 필수 의료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지금은 새로운 진료에 도전하고 시행하거나,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시점입니다. 그래서 더 많은 명의와 스타팀의 확산이 필요합니다. 작년 말 진행된 스타팀 공모에 예상보다 많은 14팀이 참여했다는 것이 소중한 희망의 징표입니다. 지역을 책임지는 의료기관으로서 중심을 잡고 필수 중증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투자를 아끼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는 i-Series 확산입니다.

우리 병원이 선도적으로 만들어나가고 있는 i-SMART, i-DEA, i-PARtNER 사업은 담당 부서만의 일이 아닙니다. ICT를 이용하여 환자안전과 직원 만족도를 높이는 스마트한 병원, 의료 데이터와 빅데이터를 결합하여 의미 있는 연구 결과를 창출하는 병원, 지역 내에서 환자 중심의 효율적 의뢰 회송 시스템을 실천하는 병원, 이것이 일산병원의 현재가 미래로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우리가 추진하는 모든 업무가 이러한 일산병원의 방향성과 일치해서 확산해나간다면, 우리는 엄청나게 강력한 병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다른 병원, 보건의료계로의 확산 또한 가까운 미래에 가능해질 것입니다.

세 번째는 도전 정신의 확산입니다.

올해는 주요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는 관행과 성공했던 기억의 안일함은 우리에게 독이 될 것입니다. 2023년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극복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한 용기 있는 도전의 확산입니다. 그동안 해보려고 했던 업무, 꼭 필요한데 잘되지 않았던 일들, 이런 어려운 임무에 불을 붙이는 것이 도전입니다.

병원 내에 도전 정신이 확산하고 성과를 내려면 무엇보다 부서 간의 단단한 벽을 넘어 수평으로 확산하는 아이디어와 업무 추진이 필요합니다.

바르고, 다르게,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일산병원은 모든 분의 관심 속에 2026년 오픈을 목표로 건강통합관리센터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 중입니다. 소아청소년과, 재활의학과, 정신건강의학과, 장애친화 국가검진센터 등 미충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격리 외래·음압병상으로 전환 가능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또 올해는 4주기 의료기관 인증평가가 있습니다. 의료 질 향상과 환자안전 강화를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평가이며, 그동안 일상적으로 준비해왔기에 함께 힘을 합치면 잘 진행되리라 믿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옳다고 생각하고 나아가는 방향대로, 바르고, 다르게, 그리고 서로에 대한 신뢰를 가지고 새해를 시작합시다.

올해에는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이루어지고, 모든 분의 앞길에 성취와 행복이 가득하길 온 마음으로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1. 2.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김 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