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TION 3

around

에코스폿 세 번째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곳
고양생태공원

도시의 빌딩 숲 사이에 푸르름을 간직한 곳이 있다. 고양생태공원은 다양한 생물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그 속에서 자연을 잊고 사는 현대인에게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편집실 / 사진 윤선우

고양생태공원

고양시 최초로 생태교육을 위해 조성한 공원으로, 생물에게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을 보호 관찰함으로써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가치를 자연스레 학습할 수 있다.

ㆍ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로 315

ㆍ031-924-7341
ㆍecopark.goyang.go.kr

고양생태공원은 고양시 최초로 생태교육을 위해 조성한 공원이다. 도심 속에 버려진 나대지를 활용해 생물에게는 안정적이고 다양한 서식처를 제공하고, 사람들이 자연 속에서 살아가는 생물들을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민들에게 수목을 기증받고 공사장이나 하천에 방치된 목재를 활용했으며, 이렇게 절감한 예산으로 공원 내에 고양생태교육센터를 건축했다.

이곳에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산책하며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을 관찰하고 자연을 체험하는 ‘해설이 있는 자연환경 체험’, 교과과정과 연계돼 환경 전반에 대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교과 연계 특별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생애주기별 맞춤형 환경교육을 진행해 아이부터 성인까지 연령대에 맞는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요즘 고양생태공원에서는 제철을 만난 금계국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길게 늘어서 뜨거운 여름 햇빛을 피하게 해주는 메타세쿼이아는 사람에게도 반려견에게도 반가운 존재다. 오두막은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잠시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 고양생태공원은 인위적인 관리를 최소화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어 방문객들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