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밤, 방에 따스함을 더하고 싶다면 캔들 하나 놓아보는 게 어떨까?
은은한 향과 불빛이 주는 포근함이 방 안에 온기를 채워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겨울철 분위기용으로도 제격이다.
글 김희연 / 사진 백기광
코로나19 장기화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자신의 공간을 더 예쁘게 가꾸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구나 인테리어 용품 시장이 덩달아 활기를 찾았다.
가구처럼 큰 아이템을 교체하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아기자기한 소품을 활용하는 것이 집 꾸미기의 좋은 팁이다. 그중에서도 캔들은 특히 인기다. 부피가 작아 원하는 곳에 쉽게 둘 수 있고,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집 안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는 장점 덕분이다. 캔들을 피우지 않더라도 그 자체로 장식 효과가 뛰어나고, 비치해두는 것만으로도 향기가 나 디퓨저처럼 사용하는 사람도 많다.
시나몬 캔들을 만들기 전에 장식품을 어떻게 배치할지 시나몬과 장식품의 높이를 고려해 미리 구상해놓는 것이 좋다. 왁스를 부은 후 불투명해지면 조화와 장식품을 꽂아줘야 한다. 왁스가 굳지 않은 상태에서 장식하면 가라앉을 수 있으니 주의하자. 또 장식품을 꽂은 캔들을 피울 때에는 표면이 녹은 후 장식품을 걷어내야 한다. 불을 붙이지 않고 전구의 열을 이용하는 캔들 워머를 사용하면 캔들 모양을 유지하면서 향을 느낄 수 있다.
왁스, 향료, 저울, 시나몬, 조화 등 재료를 준비한다.
1. 왁스를 녹인 후 향료를 넣고 잘 섞어준다.
2. 준비한 용기에 심지를 붙이고 녹인 왁스를 반 정도 붓는다.
3. 왁스가 살짝 굳으면 시나몬을 꽂는다.
4. ③번이 완전히 굳으면 왁스를 마저 붓는다.
5. 여러 가지 조화로 캔들을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