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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코로나19
후유증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후유증은 코로나19 감염 후 예전의 건강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코로나19 감염 후 최소 4주 이상 발생하는 광범위한 건강 문제(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코로나19 발병 후 3개월 동안 증상이 있고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되며 대체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WHO, 세계보건기구)’ 등 기관에 따라 다양하게 정의하고 있으나 코로나19 감염 후 최소 4주 이상 지속되며 다른 대체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생각해도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흔한 후유증으로는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을 꼽을 수 있습니다. 또 흉부 불편감, 흉통, 두근거림 등 심혈관계 증상이나 소화불량, 복통, 설사 등 소화기계 증상, 근육통과 관절통등 근골격계 증상도 흔하게 나타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피로감, 두통, 후각·미각 저하, 어지러움, 우울, 불안 및 수면장애 등 신경계와 정신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폐색전증이나 새롭게 발생하는 폐렴, 요로감염 등으로 다시 입원하는 환자들도 있습니다. 코로나19 감염의 급성기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증상들이 시간이 지나면서 새롭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나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후유증을 치료하는 특별한 방법은 아직까지 없습니다. 다른 호흡기바이러스 감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많은 후유증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나, 그 원인에 대하여도 여러가지 가설만 존재할 뿐 하나로 설명할 수 있는 이론은 정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치료법도 동반된 기저질환 치료와 더불어 발생 가능한 새로운 증상들을 조절하는 게 중요합니다. 내원한 환자들의 병력과 설문지를 통한 기초조사에 근거해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치료에 임하고 있습니다. 환자와 의료진이 상의해 특정 증상이나 상태에 초점을 맞추어 치료에 접근, 포괄적인 관리계획을 세우는 것이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의사로서 교수님의
개인적인 목표가 궁금합니다.

조금 당연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제 목표는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감염내과에는 패혈증이나 패혈성 쇼크로 목숨이 위태로운 환자가 많이 입원합니다. 이분들이 잘 치료받아 앞으로는 내원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야기를 해드릴 때 보람을 느낍니다. 또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찾는 환자분들도 시간이 흐르면서 점차 증상이 호전되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 클리닉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줄어야 일상 회복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 아닐까요. 언제나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