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개원 22주년을
기념하며
존경하고 친애하는 일산병원 가족 여러분
우리 일산병원은 2000년 출생하여 22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지난 20여년간 일산병원은 지식을 습득하고 축적하며 병원 내 문화를 다져가는 것을 시작으로 조직을 키우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도입하며 새로운 기술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등 미래를 준비해왔습니다. 그 노력을 바탕으로 성인이 된 우리는 국민에게 가장 신뢰받는 의료기관이자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는 대한민국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우리 일산병원은 2020년 12월 가장 먼저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된 후 한 지붕 아래 두 개 병원을 성공적으로 운영하였으며, 지금까지 코로나 환자 3,500여 명을 치료하였고, 80건의 분만을 비롯한 고난도 시술을 시행했습니다. 코로나 환자 진료를 모범적으로 수행하는 것뿐 아니라 스마트병원 사업과 연결한 감염병 관리에 앞장섰으며, 지역 내 코로나19 대응 네트워크를 구축하였고, 거점전담병원 운영 노하우를 공개하는 심포지엄을 주최하고 다수의 연구 논문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격변의 시기에도 불변하는 우리 핵심 가치 ‘환자 중심, 탁월한 전문성, 행복한 일터’를 가슴에 새기며, 일산병원의 미래를 준비해야겠습니다.
첫째, 최상의 진료에 사회적 가치를
결합하겠습니다.
이제 포스트 코로나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 병원도 코로나로부터 회복해야 하고, 환자들도 회복시켜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증후군의 치료를 위한 Long COVID 클리닉을 신설하여 코로나를 겪은 환자들의 후유증과 합병증을 관리하여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응급의료·심뇌혈관 및 말초혈관질환·암질환·장기이식, 고위험 임신부와 신생아를 대상으로 하는 급성기·중증 질환에 다학제 진료체계와 라이프사이클을 결합한 환자 중심의 의료 체계를 확립해나가고, 임플란트케어센터, 노년기암클리닉, 림프부종클리닉과 같은 특화진료 분야도 계속해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장애친화 산부인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운영을 통한 공공의료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그리고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건강통합관리센터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습니다.
둘째, 스마트 보험자병원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해주십시오.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은 담대하게 도전하고, 그것을 올바른 표준으로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는 일입니다.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을 의료계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스마트병원의 중심에서 변화를 주도하겠습니다. 스마트병원 프로젝트인 I-SMART, 임상데이터 활용시스템 I-DEA, 지역사회 의료전달체계 I-PARtNER와 같은 일산병원만의 I-Series 개발을 원내 프로젝트에 그치지 않고, 건강한 의료생태계를 만들자는 꿈을 향하여 지역사회로 뻗어나가 올바른 의료길잡이의 역할을 다할 계획입니다.
셋째, 기관 역량 강화에 힘쓰겠습니다.
2021년에는 개원 이래 최초로 공단 경영평가 최고 등급을 획득했고, 공공보건의료계획 시행 결과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여 실행한 결과가 성과에 반영되었습니다. 우리 병원은 일반적 의료기관 역할 이외 보험자병원으로서 정책연구, 시범사업 수행, 공공 의료서비스 제공 등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어 업무가 점점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병원은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본연의 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낡은 시설 개선, 업무시스템 혁신, 인재 양성 교육제도 변화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가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최근 우리 병원이 위기를 극복하는 데 가장 핵심적인 자산은 창의적이고 유연한 조직문화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직종, 부서,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 이해하며 소통하는 일산병원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3. 3.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장 김 성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