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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진료 환자를 위한
평생건강 파트너
국제진료센터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년간 주춤했던 K-의료가 최근 재개되고 있다.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다시 국제의료 환자를 맞이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김희연 / 사진 송인호

K-의료의 중심

지난 2012년 문을 연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건강보험, 거소증 소지자 제외)를 대상으로 보험자병원으로서 한국의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홍보하고, 환자 유치 및 국제진료 환자들의 병원 서비스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양국희 센터장을 중심으로 권영섭 부센터장과 이지수 책임 간호사, 조 발레리아 러시아 의료 코디네이터가 국제진료센터를 이끌고 있다.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의 주요 대상은 몽골 및 러시아어권 중앙아시아 국가들이다.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미용 성형 위주의 의료관광이 활성화되기 시작할 때 고양시 의료관광협회와 함께 틈새시장을 찾아냈다. 일반 외래진료부터 건강검진, 수술까지 다양한 국제진료 환자가 국제진료센터를 찾는다. 최근에는 암처럼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중증질환뿐만 아니라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정기적으로 입국해 내원하는 환자가 늘었다.

국제진료 환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 제공

고양시에 자리한 일산병원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약 40분밖에 걸리지 않고, 서울까지도 지하철로 40분이면 닿을 수 있어 접근성이 좋은데, 이는 국제진료 환자가 일산병원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환자들이 병원을 선택하는 기준은 의료서비스다. 많은 국제진료 환자가 일산병원의 높은 의료 질과 서비스에 감명받아 다시 일산병원을 찾는다.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임상연구 및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을 비롯한 최첨단 의료장비와 의료기술로 환자 맞춤형 의료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의 강점이다.

진료 의뢰부터 입국하여 치료를 받고 출국할 때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컨시어지 서비스가 이루어져 환자는 편안하게 치료에만 전념할 수 있다. 원내에 전담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입국에 필요한 초청장 발급부터 진료의뢰 및 회신, 진료상담, 예약, 진료 및 검사통역 등 최상의 서비스를 원스톱 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한다. 내원하는 모든 외국인 환자를 위해 언어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영어와 러시아어는 직접 통역을 지원하고, 이외 언어는 원내 인프라 및 원외 통역 지원체계를 구축해 정확한 의사소통과 진료가 가능하다.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가 환자를 대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환자가 최대한 편안한 마음으로 일산병원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멀고 낯선 타국에 와 병원 진료를 받는 환자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불안할 수 있기에 그 마음을 헤아리고 배려하기 위해 노력한다. 또 서로 다른 환자의 문화를 존중해 그에 맞게 예절을 지키는 것 역시 필수다.

일산병원은 국내 유일의 보험자병원으로서 국제진료 분야에서도 적정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일산병원의 비전처럼 ‘보다 앞선 의료서비스로 국제진료 환자를 위한 신뢰받는 평생건강 파트너’가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환자중심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국제진료센터 구성원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국제진료센터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를 찾는 국제의료 환자는 개소 이후 꾸준히 증가해 2019년에는 511명이 내원했다.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바로 2019년 말 시작된 코로나19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2020년 하반기부터 환자의 입국이 불가능해졌고, 내원하는 국제진료 환자도 현격하게 줄었다. 2020년에는 전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135명이 내원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는 온라인 의료홍보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코로나19 관련 지침과 자료를 공유하고, 화상 의료상담을 진행하면서 지속적으로 환자·현지 네트워크와 관계를 유지·도모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져 다시 하늘길이 열렸고, 국제진료 환자들의 입국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발맞춰 그동안 참여하지 못했던 오프라인 홍보행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현지 업체와 간담회 및 현지 환자 대상 의료상담도 진행하면서 국제진료의 재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내년에는 올해 재개된 국제진료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는 일산병원 국제진료센터. 더욱 적극적인 의료홍보를 진행하고 타깃 국가들과 다양한 교류에 힘써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제진료센터로 거듭나기를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