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하면 자연스레 ‘나물’이 떠오른다.
봄에는 언 땅을 뚫고 고개를 내민 영양 가득한 봄나물이 연상되기 마련이다.
봄 식탁을 채우고 입맛을 돋울 봄나물 4총사를 꼽으라면 역시 달래, 냉이, 두릅, 쑥이다.
글 편집실 / 사진 백기광 / 스타일링 박정윤(노하우스)
참고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aT 제공)
'봄’ 하면 자연스레 ‘나물’이 떠오른다.
봄에는 언 땅을 뚫고 고개를 내민 영양 가득한 봄나물이 연상되기 마련이다.
봄 식탁을 채우고 입맛을 돋울 봄나물 4총사를 꼽으라면 역시 달래, 냉이, 두릅, 쑥이다.
글 편집실 / 사진 백기광 / 스타일링 박정윤(노하우스)
참고 우수 식재료 디렉토리(aT 제공)
돼지고기와 찰떡! 달래
달래는 독특한 맛과 향을 가지고 있는 채소로, 알뿌리는 양파와 비슷하고 잎은 쪽파와 비슷하다. 맛이 유사한 파나 마늘은 산성 식품인데 달래는 칼슘을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식품이다.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으며, 특히 철분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영양면에서 우수한 식재료다. 식욕 부진이나 춘곤증에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돼지고기와 잘 어울리는 채소로 꼽힌다. 비타민, 무기질, 칼슘이 풍부해 육류의 콜레스테롤 저하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잎은 진한 녹색이고 뿌리는 매끄럽고 윤기가 나는 것이 좋은 달래이며 알뿌리가 둥글고 특유의 향이 강한지도 살펴보자.
봄 기운 충만한 냉이
쌉쌀한 맛과 특유의 향이 있는 냉이는 주로 이른 봄에 수확해 무침, 국, 전 등 다양한 요리에 사용한다. 특유의 향긋한 향이 나는 냉이는 대표적인 봄 식재료로 산이나 들에서 채취하기도 하지만 밭이나 하우스에서 재배하기도 한다.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특히 비타민 A, B1, C가 풍부해 원기를 돋우고, 피로 해소와 춘곤증에 좋다. 칼슘, 칼륨, 인, 철 등 무기질 성분도 다양하게 함유하고 있다. 잎과 줄기가 작은 어린 냉이가 맛있으며 특유의 향을 내는 뿌리는 너무 단단하지 않고 잔털이 적은 것을 골라야 한다.
봄에 먹는 비타민 두릅
두릅 역시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로 주로 살짝 데쳐 먹거나 장아찌를 담가 먹는다. 두릅에는 ‘사포닌’ 성분이 있어 씁쓸한 맛이 나며, 원기회복과 혈당조절에 좋다. 비타민 A,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의 함량이 높아서 원기를 회복하는 데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소고기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과 두릅에 함유된 다양한 비타민과 무기질을 한꺼번에 섭취할 수 있어 좋은 보양식이 된다. 줄기가 연하면서 수분감이 있고 탄력이 있는 것으로 골라야 한다. 순의 끝부분 잎이 펼쳐지지 않은 것이 신선하고 부드러운 두릅이다.
면역과 해독에 굿~ 쑥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역사가 오래된 쑥은 특유의 향을 내는 정유 성분인 ‘시네올’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유해 세균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과 해독작용에 효과가 뛰어나다. 음식의 재료뿐 아니라 차나 약재, 염색제, 화장품 등으로도 활용되는 등 쓰임새가 다양하다. 잎 표면에 흰색 털이 붙어 있어 뽀얀 녹색 빛을 띤다. 쌀가루와 섞어 만든 쑥떡은 쑥이 쌀에 부족한 지방, 섬유소, 칼슘 등을 보완해 영양면에서 잘 어울린다. 칼로 밑동을 잘라내고 소금물에 헹궈서 조리하고, 독한 맛이 있으므로 삶아서 하룻밤 물에 담갔다가 먹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