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병원은 공공의료 중심병원으로서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지역사회복지에 보탬이 되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및 공공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 10월 5일 조선족복지센터에서 실시한 의료봉사는 사회적으로 소외되어 의료혜택을 받기 어려운 외국인 이주노동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졌으며, 전문의를 포함한 병원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관내 다문화 가정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정기적인 무료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민건강보험공단 봉사단과 연계하여 강원도 단강마을, 중계동 백사마을 등 전국 각지의 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의료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지난여름에는 고양시청과의 ‘고양시민 복지나눔 1촌맺기’ MOU 체결을 통해 덕양구청과 손을 맞잡고 혹서기 폭염으로 고생하는 지역 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등 저소득 취약계층의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한 선풍기 160대를 후원물품으로 지원한 바 있다. 이같은 물품 지원 등 지역 보호시설 및 생활이 어려운 소외된 이웃을 위한 각종 사회공헌 활동은 이웃사랑 바자회, 도서 바자회 등을 운영하여 얻은 수익금과 직원 및 외부 기부금을 활용하여 진행되고 있다.
특히 직원 및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매년 성황리에 개최되고 있는 이웃사랑 바자회의 수익금은 지역아동센터, 저소득층자녀 공부방, 노인시설 등에 기탁되어 낙후된 불우시설을 돕고, 경제적으로 불우한 환자들이 진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9월 16일부터 이틀 간 열린 제13회 이웃사랑 바자회를 통해 얻은 약 3천만 원의 수익금 또한 지역 내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우리 병원은 앞으로도 공공 의료기관으로서 뜻깊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은 물론 국민들의 보건복지 향상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다.
치주질환은 치아 자체보다는 치아를 둘러싼 잇몸과 그 지지조직에 생기는 염증성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잇몸질환은 잇몸에만 염증이 있을 경우에 치은염이라고 하고, 나아가 잇몸을 포함한 지지조직 및 치조골의 파괴까지 일어나는 경우에 치주염이라고 한다. 치주염은 풍치라고도 불린다.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해 생기는 염증성 질환으로 세균이 그 근본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세균은 최근 광고로 유명해진 P. gingivalis와 T. forsythia, T. denticola 균 등을 들 수가 있다. 이러한 구강 내 세균들은 음식물 잔사와 합쳐져 치태(plaque)를 형성하고, 치태는 생물막(biofilm)으로 작용하여 치아에 붙어서 지속적으로 잇몸을 공격하게 된다. 치태는 석회화 과정을 겪으면, 치석(calculus)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치태와 치석을 치주질환의 원인으로 보고 제거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것이다.
간혹, 치석을 제거하면 이와 이 사이가 멀어져 오히려 이가 흔들리고, 이를 보호하지 못하여 시리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치태와 치석, 그리고 세균에 의한 치주질환을 이해하지 못하여 생긴 오해이다.
치주질환은 세균에 의한 염증성 질환이기 때문에 전신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전신질환으로 인해 면역이 약해져서 치주질환이 더 심해지기도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치주질환이 생기면, 염증 매개체들이 나오게 되는데 (IL-1, TNF-α 등), 이 매개체들이 당뇨를 발생시키거나 악화시키기도 하고,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악화시키기도 하며,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위에 언급한 치주질환 원인 세균들이 직접 혈류로 들어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악화시키고, 심혈관계를 일으키기도 한다. 같은 방법으로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많은 연구결과에 의해 치주질환과 임산부의 조산과의 상관관계가 있음이 밝혀진 바 있다. 이로써 치주질환은 여러 전신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그 치료가 전신 건강관리에 중요한 요소로 여기게 되었다.
치주질환을 일으키는 원인은 대부분 치태, 치석 안에 있는 수많은 세균들이라고 위에서도 강조한 바 있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매우 간단하게 치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강위생관리라는 말이 생소하게 들릴 수 있으나, 이와 잇몸을 깨끗이 유지하는 여러 가지 노력을 포함하는 말이며, 이러한 구강위생관리는 치주질환을 예방하는 방법임에 동시에 치주질환을 치료하고,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하는 유일한 방법이다. 구강위생관리는 개인 구강위생관리와 전문가 구강위생관리로 나눌 수 있다
필자는 환자에게 항상 구강위생관리에 대해 묻곤 한다. 그러면 환자분들 대부분 하시는 말씀이 있다.
“나름 열심히 관리한다고 했는데…”
하지만,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 대부분 그만큼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지 않았다.
개인구강위생관리는 3단계로 나누어서 할 수 있다.
① 칫솔질 ② 보조 구강위생용품의 사용 ③ 구강청정제의 사용
칫솔질은 보통 앞뒤로 움직이는 횡마법이나 단순히 위아래로 움직이는 수직법보다는 칫솔을 잇몸쪽에서 치아쪽으로 돌리는 회전법을 추천한다. 치주질환을 동반한 경우에는 잇몸에서 치아쪽으로 돌리기 전에 잇몸에서 앞뒤로 진동을 주고 그 후에 회전법을 추가하는 변형 바스법을 추천하고 있다. 칫솔질의 시간은 모든 치아가 충분히 다 닦일 정도의 시간이어야 하고, 보통 3분 이상을 권장하고 있다. 원칙 상, 음식을 먹고 난 후 항상 칫솔질을 하는 것이 좋겠지만, 불가능한 경우가 많으므로, 식사 후 하루 1번 이상을 하는 것이 좋다.
이러한 칫솔질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음식물이 껴있다거나, 칫솔질이 닿지 못한 치아 상이의 공간에 있는 음식물 잔사를 제거하는 데에는 단순 칫솔질만으로는 무리인 경우가 많다. 때문에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특별히 음식물이 낀 것이 아니라면, 하루에 한 번 정도만 해줘도 관리에는 큰 도움을 준다. 최근에는 물의 압력을 이용하여 치간칫솔의 역할을 하는 ‘water floss’계열 구강보조용품이 있는데, 치간칫솔이나 치실이 잇몸을 상하게 할 수 있고, 사용이 어려운 데 반해서, 사용이 쉽고 잇몸에 상처를 내지 않는 장점이 있으니, 위의 두 보조위생용품 사용이 어렵다면 추천된다.
마지막으로 구강 청정제를 사용하는 방법이 있다. 시중에는 많은 구강 청정제가 나와 있는데, 그 중에 단순히 입안에 상쾌한 느낌을 주거나 일시적으로 구취를 제거하기 위해 가볍게 사용하는 용도와 구강 내 세균을 억제하여 치주질환이나 충치를 예방하는 효과를 가지는 용도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때문에 치주질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그 용도에 맞는 구강청정제를 골라야 한다. 사용법은 칫솔질 후에 구강청정제를 30초~60초 동안 입안에 머금고 있다가 뱉어내면 된다. 보통 이렇게 할 경우, 구강 내 세균을 어느 정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나, 세균들의 번식이 빨라서 세균은 금방 회복될 뿐 아니라, 위에서 언급한 치태 내 생물막을 형성하고 있는 세균들에는 효과가 없으므로 구강청정제는 보조적인 역할로 활용해야 한다.
칫솔질도 잘 하고, 구강보조위생용품도 사용하고, 구강청정제로 가글도 하는 등 위의 개인 구강위생관리를 잘 한다면, 이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하는데 큰 무리가 없지만, 완전히 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이미 치주질환이 조금이라도 진행되어 치주낭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스케일링 (치석제거술)은 눈에 보이는 치석과 치태를 제거할 뿐 아니라, 이와 잇몸 사이에 있어 보통의 칫솔질로는 제거하기 힘든 치태 및 세균들을 제거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고 기본적인 잇몸치료이다. 간혹, 스케일링으로 잇몸이 더 아파졌다거나 치아가 더 파였다고 불평을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잇몸이 더 아파진 것은 치석과 치태를 제거하며 맞닿아 있는 잇몸이 노출되거나 기구와 닿아서 생기는 일시적이며 증상이며, 치아가 파이는 것은 치석만이 제거됨에도 치아가 깎여나갔다고 착각하게 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작년부터 치은염 혹은 치주염을 가진 20세 이상의 성년에 한해 1년에 한번씩 스케일링의 보험을 지원하므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꼭 받아두는 것이 좋겠다.
치주질환이 이미 있는 경우라 해도, 위의 개인 구강위생관리나 전문가 구강위생관리와 크게 다른 점은 없다.
개인적으로는 개인 구강위생관리를 좀 더 철저히 하는데, 구강위생보조용품의 사용을 반드시 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통 치주질환이 없다면 6개월~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 받는 것을 권장하나,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3~4개월 정도 간격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치주 세균이 이와 잇몸 사이의 공간에서 재구성되는 기간이 3개월 정도라고 한다. 때문에 필자는 3~4개월 간격으로 스케일링하는 것은 치주 질환 예방의 필수불가결한 조건이라고 보며, 실제로 질환이 더 악화되는 것을 막거나 예방하기에 더 좋은 방법은 없다.
우리나라는 2000년도부터 65세 인구가 7% 이상을 차지해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였고 앞으로도 노령 인구는 더 늘어날 것이며 이에 따라 노인 피부 질환도 증가하면서 피부 노화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다.
노화는 누구도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져 있지는 않다. 하지만 종에 따라서 수명이나 노화 과정이 유전 적으로 정해져 있다는 프로그램 설과 외부 환경에 의한 손상이 계속 되어서 유전자나 세포 구성 단백질에 손상이 축척 되어서 세포 기능이 감소하거나 이상이 초래되어 노화가 발생한다는 확률 가설이 가장 인정을 받고 있다.
특히 피부는 다른 장기와 달리 외부 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의한 영향을 많이 받아서 같은 피부라도 노출 부위의 피부와 비노출 부위의 노화 정도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외부 환경 중 주요 요인들로는 자외선 노출, 열, 흡연, 음주, 갱년기 등이 있으며 이중 자외선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외부 환경에 의한 노화를 광노화라 하고 비노출 부위의 노화를 내인노화라고 한다. 내인 피부 노화의 특징은 경미한 잔주름, 창백한 피부 색조, 피부 건조증, 경미한 탄력 감소 등이 있고 색소 질환이나 양성, 악성 피부 종양이 간혹 발생한다.
광노화 피부는 내인 노화에 비해 정도가 심하고 더 일찍 관찰이 되는데 깊고 굵은 주름과 잔주름도 많이 발생하고 장기간 자외선에 노출된 피부는 불규칙한 색소 침착이 나타나고 피부가 매우 거칠고 건조하며 피부 탄력성이 감소해서 피부가 처지기도 한다. 잡티 같은 색소 병변, 검버섯 같은 양성 종양, 피부암의 빈도가 증가하게 된다.
피부 노화의 주요 증상인 주름이나 탄력성 감소는 피부 진피 내 세포 외 기질 단백질의 감소로 인한 것인데 성인 이후에는 매년 아교질이 1%씩 감소하며, 특히 자외선은 아교질 합성을 방해하고 파괴를 촉진하기 때문에 광노화 피부의 아교질 감소는 내인노화 피부보다 더 심하게 나타난다.
노화 피부의 기능 변화로는 상처 치유 능력의 감소, 피부의 양성 및 악성 종양의 증가, 피부 면역 기능의 감소, 비타민D 합성의 감소, 항산화 방어 기능의 감소 등이 있다.
노화 피부에서는 젊은 피부보다 표피 세포의 분열 속도나 재생 능력이 감소되어 있다. 이러한 증상은 50세 이후에 급격히 감소하는데 보통 노인 피부에서는 젊은 피부에 비해 2배 정도 감소되어 있다. 상처 치유 능력 또한 감소되어 있어 이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므로 주의 하여야 한다. 또 노인 피부에서는 다양한 양성, 악성 종양이 증가 하는데 65세 이상의 노인들에서는 대부분 1-2개 이상의 양성 종양을 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양성 종양으로는 지루각화증(검버섯)이 있고 악성 종양에는 기저 세포 암과 편평 세포 암 악성 흑색종이 있다. 노인들은 긴 시간 동안 피부 종양의 원인인 자외선에 노출 되었고, 멜라닌 세포의 수와 기능이 감소되어 있어 피부를 자외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어렵고, 피부 면역 기능이 떨어져 있어 피부 종양이 증가하는 것으로 생각 된다.
노인의 면역 기능은 감소되어 있는데 이로 인해 각종 바이러스나 진균 감염이 증가 하고 혈청 내 자가 면역 항체의 출현 빈도가 증가하여 천포장, 물집유사천포청 같은 자가 면역 피부 질환이 증가 한다. 나이가 들수록 표피 내 비타민 D의 전구물질이 감소하고 이로 인해 비타민 D 합성도 감소하여 골다공증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피부는 자외선, 환경오염 물질, 대사 작용 등에 의해 생성된 반응산소라디칼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반응산소라디칼에 의한 손상이 피부 노화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된다. 젊은 피부에서는 항산화 방어 기능이 좋아서 반응산소라디칼에 의한 손상이 회복 되지만 나이가 들면 항산화 방어 능력이 감소하여 반응산소라디칼에 의한 손상이 축적돼 노화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된다.
내인 노화는 피할 수 없는 노화 현상이지만 광노화는 자외선을 피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하다. 자외선이 강한 낮 10시에서 3시 사이에는 야외 활동을 삼가하고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양산이나 긴 옷, 챙이 넒은 모자를 착용 하는 것이 좋다. 인공 선탠은 피부노화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피하여야 한다. 또 피부가 건조하기 때문에 너무 장시간 뜨거운 욕탕에 들어가 있는 것은 피하여야 하고, 때를 미는 것은 피부를 보호해 주는 피부 장벽에 손상이 주기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몸이 마르기 전에 (3분 이내) 보습제를 바르는 것을 권장 한다. 피부 주름이나 탄력성 감소는 레이저나 고주파 시술이, 비타민 A 유도체인 레티노 산(retinoic acid)를 꾸준히 바르면 호전이 될 수 있다. 피부의 양성 종양이나 악성 종양은 레이저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가 필요 하며 암 전구 병변이 있을 때에는 정기적으로 병원에 방문하여 관찰할 필요가 있다. 특히 비대칭적으로 변하거나, 주위 정상 피부와 경계가 불분명해 지거나 색이 변하거나 0.6cm 이상 커지거나 아프거나 가렵거나 피가 나거나 하는 변화가 있으면 악성으로 진행되는 징조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조직검사 같은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흡연이나 음주도 피부 노화를 가속시키므로 금연과 적절한 음주 조절이 필요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목 디스크 환자의 치료가 인구 10만명당 기준으로 연평균 7.3%씩 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특이한 것은 20대 남성이 연평균 7.7%로 가장 많이 증가하였고, 그 뒤를 이어 20대 여성이 7.6%, 80세 이상 여성이 6.9%, 30대 남성이 6.8% 증가하였습니다.
젊은이의 목디스크가 늘어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현재의 우리나라는 노동집약적이던 산업화 초기의 시대는 지나서 당당히 OECD에 가입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따라서 환경이 노동집약적이고, 젊은이들이 노동을 심하게 해서 생기는 것은 아니죠. 2010년경부터 스마트폰이 보급되어 하루의 많은 시간을 이것에 의지해 보내는 인구가 늘고 있습니다. 젊은 연령층일수록 더 많이 보급되고 하루의 많은 시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고개를 숙이고 장시간 스마트폰에 몰두하고 있고, 심지어는 걸어 다니면서도 열심히 모바일 메신저 등을 하고 정보를 찾아보고 있습니다. 장시간 고개를 숙인 자세는 경추간판에 무리를 주어서 경추부 동통, 목디스크를 일으키는 요소가 됩니다. 게다가 걸을 경우 하중이 수직으로 전달되는데 목을 숙인 상태로 걸으면 경추부에 전달되는 하중이 경추간판의 변성을 가속화시키게 됩니다. 우리나라 20대 연령에서 목디스크 환자의 급증 원인으로는 알지 못하는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스마트폰과도 연관은 있을 것이라 추정됩니다.
목디스크가 신경 쪽으로 돌출하여 압박하는 신경 구조물에 의하여 증상이 나타납니다. 목 디스크가 탈출하여 신경을 싸는 경막을 압박하여 경부 통증이 발생하며, 경추 신경근을 압박하면 팔의 감각 이상, 근력 약화 등이 나타나는 신경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또한 목디스크가 후방 중앙으로 탈출한 경우는 척수를 압박하여 몸통이나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저하되는 척수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척수와 신경근이 동시에 압박되면 팔의 통증, 근력 약화나 이상 감각과 다리의 근력 약화, 감각 이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척수-신경근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목디스크의 진단을 위해서는 X-Ray, CT, MRI 등의 검사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검사로 목디스크의 탈출 정도와 탈출한 디스크에 의하여 신경의 구조물이 얼마나 압박이 되는지 등에 따라서 현재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향후 마비 등의 증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는지, 현 상태로 유지될 것인지를 확인한 후에 치료의 방향을 정하게 됩니다.
치료는 대부분 약물치료, 믈리치료, 통증차단술 등으로 치료됩니다. 목디스크 환자의 80% 이상은 수술하지 않고 이러한 치료로 완치되거나 증상을 완화시키고 지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비가 확실하거나 척수병증이 있다면 이는 수술을 하지 않고는 치료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수술의 경우는 경추간판 제거 및 전방 유합술, 전방미세신경공 확장 추간판 제거술, 후방 열쇠구멍 접근 및 추간판 제거술 등의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예방법은 바른 자세가 가장 중요합니다. 경추에 가장 바람직한 자세는 귀와 어깨선이 일직선이 되는 자세입니다. 목이 너무 앞으로 나와서 거북목 자세인 경우, 목뿐 아니라 흉추에도 영향을 미쳐서 흉추 전만이 되기 쉽습니다. 좋은 자세는 근육, 인대, 관절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고, 관절의 퇴행을 감소시킵니다. 즉, 바른 자세는 어깨를 펴고, 턱을 뒤로 당겨서 머리의 무게 중심이 몸통 위로 두게 하는 것입니다. 가장 쉬운 방법은 귀와 어깨의 중심선이 일치하는 것입니다.